고양이 뱃살 사실은 원시주머니

고양이 집사들이라면 고양이 뱃살이 나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은 뱃살이 아니고 원시주머니라고 불리는 신체 부위 중 한 곳이에요. 또 다른 이름은 프라이모디얼 파우치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움직일 때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에 뱃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시주머니가 있다고 해서 꼭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볼록하거나 통통하다면 비만을 의심해야 하고 건강을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시주머니의 역할

 

복부를 보호

고양이의 배는 급소중에 한 군데입니다. 복부에는 중요한 장기가 모여 있어서 외부로부터 공격을 보호하기 위해서 뱃살처럼 보이는 원시주머니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늘어진 뱃살 때문에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로부터 보호를 해줍니다.

 

유연한 움직임

높은곳도 훌쩍 오르고 내리는 고양이의 점프 능력을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스프링처럼 뛰어오를 때 부드러운 점프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재빠른 움직임을 하려고 할 때 더욱 빠르고 멀리 뛸 수 있는 능력을 도와줍니다.

 

음식 저장

예전에 고양이들은 음식이 풍족하지 않아서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있을때 최대한 많이 먹는 습성이 아지까지 남아 있어서 뱃살처럼 축 쳐져 있는 것입니다.

 

원시 주머니는 품종을 떠나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입니다. 심지어 호랑이도 뱃살이 쳐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원시주머니를 만져보면 밀가루 반죽처럼 느껴지는데 혹시나 이상하게 볼록하고 통통하다면 전문 수의사와 상담 후에 적정체중 관리를 해주는 것이 반려묘와 오래오래 같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