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란 무엇일까요? 경제 지표를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 성장률은 금분기 GDP와 전분기 GDP의 비율로 계산됩니다. 만약 전분기 GDP가 낮았다면 금분기 GDP가 조금만 증가해도 경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분기 GDP가 높았다면 금분기 GDP가 많이 증가해도 경제 성장률이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는 물가 상승률, 수출량, 기업 수익률 등 다양한 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는 통계를 분석하는 주체에 의해 인위적으로 의도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통계 수치를 해석할 때는 기저효과를 고려해야 합니다.
기저효과의 개념
기저효과는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현재의 수치를 판단할 때 미치는 영향을 말합니다. 기저효과는 경제 지표의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절대적인 변화와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2022년 1월의 수출액이 2021년 1월의 수출액보다 10% 증가했다고 하면, 이는 절대적인 변화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2021년 1월의 수출액이 2020년 1월의 수출액보다 20% 감소했다면, 2022년 1월의 수출액은 2020년 1월의 수출액보다 2%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저효과에 의한 것입니다.
기저효과는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낮을수록 현재의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반대로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높을수록 현재의 수치가 낮게 나타납니다. 즉, 기저효과는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와 현재의 수치 사이의 차이에 비례합니다.
기저효과는 보통 전년 동기나 전분기와 같은 시간적인 기준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기저효과는 시간적인 기준 외에도 공간적인 기준이나 품목별 기준 등 다양한 기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수출액과 중국의 수출액을 비교할 때, 중국의 수출액이 한국의 수출액보다 크다고 해서 중국의 수출이 한국의 수출보다 더 잘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중국의 수출액이 한국의 수출액보다 큰 것은 중국의 국내총생산이 한국의 국내총생산보다 크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액을 비교할 때는 국내총생산에 대한 수출액의 비율인 수출/GDP 비율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기저효과의 원인
기저효과는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왜 달라지는 것일까요?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달라지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거나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한 시점의 수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1년 일본의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본의 GDP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2012년의 GDP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경제가 회복되었다기보다는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2. 계절적인 변화: 계절적인 변화는 특정 계절에 경제 활동이 활발하거나 위축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농업이 발달한 국가에서는 수확기에 농산물의 가격이 낮아지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비수기에는 농산물의 가격이 높아지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계절적인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소비자 물가지수를 비교하면 기저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정책적인 변화: 정책적인 변화는 정부나 중앙은행 등의 정책 기관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세금을 인상하거나 감소시키면 소비자의 구매력이나 기업의 투자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책적인 변화가 시행된 시점의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9월부터 부가가치세가 10%에서 8%로 인하된 일본에서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물가가 낮아진 것이 아니라 기저효과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1. 경제 지표의 왜곡: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수출량 등의 경제 지표를 비교하면, 실제로 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년도에 비해 경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경제가 회복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전년도의 경제가 위축되었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으면, 경제 지표의 실질적인 의미와 경제 상황을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정책 수립 및 평가의 오류: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지표를 해석하면, 정책 수립 및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해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것은 기저효과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정부의 정책이 실제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으면, 정책의 효과나 필요성을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불만과 갈등의 증가: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지표를 해석하면, 사회적 불만과 갈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가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해서, 물가가 안정되었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기저효과에 의한 것일 수 있으며, 실제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거나, 일부 품목의 가격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으면, 사회의 불만이나 불평등감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는 방법
1. 원계수를 사용하기: 원계수란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를 100으로 두고, 현재의 수치를 그에 비례하여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1월의 수출액을 100으로 두고, 2021년 1월의 수출액을 110으로 나타내면, 2021년 1월의 수출액이 2020년 1월의 수출액보다 10%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계수를 사용하면 기저효과를 제거하고, 절대적인 변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2. 동향지수를 사용하기: 동향지수란 경제 지표의 월별 또는 분기별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1월의 수출액을 100으로 두고, 2020년 2월의 수출액을 105로 나타내면, 2020년 2월의 수출액이 2020년 1월의 수출액보다 5%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향지수를 사용하면 기저효과를 제거하고, 상대적인 변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3. 계절조정을 하기: 계절조정이란 계절적인 변화를 제거하고, 경제 지표의 순수한 경제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농업이 발달한 국가에서는 수확기에 농산물의 가격이 낮아지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비자 물가지수를 계절조정하면, 농산물의 가격 변동이 아닌, 실제로 물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계절조정을 하면 기저효과를 제거하고, 순수한 경제적인 변화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동기대비를 하기: 동기대비란 같은 시점의 전년도와 현재 연도의 경제 지표를 비교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1월의 수출액과 2020년 1월의 수출액을 비교하면, 2021년 1월의 수출액이 2020년 1월의 수출액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동기대비를 하면 기저효과를 제거하고, 동일한 시점의 경제 지표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의 중요성
기저효과는 경제 지표를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현상입니다. 기저효과는 경제 지표의 상대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절대적인 변화와는 다릅니다. 따라서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지표를 해석하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는 것은 경제 분석에 있어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경제 지표의 실질적인 의미와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으면 경제 지표의 왜곡이나 오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저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경제 성장률을 해석하면, 경제가 실제로 성장하고 있는지, 아니면 기준이 되는 시점의 수치가 낮아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는지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이는 경제 정책의 수립이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저효과는 경제 지표를 비교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원계수를 사용하거나, 동향지수를 사용하거나, 계절조정을 하거나, 동기대비를 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경제 지표의 실질적인 의미와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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