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님들. 오늘은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 중 하나인 초콜릿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초콜릿은 우리 인간에게는 달콤하고 맛있는 간식이지만,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 얼마나 먹었을 때 위험한지, 그리고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에게 초콜릿이 위험한 이유
초콜릿에는 고양이에게 해로운 성분인 테오브로민과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테오브로민은 인간은 간에서 해독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해독할 수 없는 성분으로, 체내에 오래 남아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카페인도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는 각성효과가 아니라 중독을 일으키는 성분입니다. 이 두 성분은 초콜릿의 종류에 따라 함량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다크초콜릿이나 베이킹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습니다.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의 증상과 치사량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토, 설사, 탈수증, 빈뇨
- 흥분, 불안, 경련, 심박수 증가, 빈맥, 혼수
- 심장마비, 사망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의 치사량은 체중 1kg당 테오브로민 100mg, 카페인 50mg입니다. 이는 초콜릿 100g당 테오브로민 1500mg, 카페인 200mg인 베이킹초콜릿으로 환산하면, 4kg인 고양이가 26g, 2kg인 고양이가 13g만 먹어도 치사량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중독증상은 이보다 적은 양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개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을 먹은 후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정도 지난 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의 대처법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집에서 구토를 유도하거나 기다리는 것은 오히려 고양이를 더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하면, 고양이가 먹은 초콜릿의 종류와 양, 먹은 시간을 정확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서는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구토유도제, 정맥주사, 해독제, 대증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초콜릿은 매우 위험한 음식입니다.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으면 중독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먹었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님들은 초콜릿을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시고, 고양이에게 안전한 간식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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