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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꼬리로 알아보는 고양이의 마음

by 노블레스캣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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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 일까요. 최근에는 고양이도 개 못지않게 꼬리로 소통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똑같이 꼬리를 빳빳하게 세웠더라도 꼬리 끄트머리 모양에 따라 의미가 나뉘는 등 고양이의 꼬리 언어는 특유의 섬세함으로도 유명합니다. 고양이 척추의 3분의 1를 차지하며, 18~19개의 뼈와 1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진 꼬리로 고양이 마음을 읽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꼬리를 올릴 때

  1. 꼬리를 끝까지 세울 때 : 반려인이 집으로 돌아오면 꼬리를 꼿꼿하게 세우며 다가오는데요. 이는 반갑다고 인사하는 자세입니다.
  2. 꼬리를 세운 채 덜덜 떨 때 : 귀가한 반려인의 꽁무니를 쫓으며 휴대폰이 진동하듯이 꼬리를 부르르르 떠는 것은 기쁨의 표현입니다.
  3. 곧게 세운 꼬리의 털이 부풀어 오를 때 : 고양이는 상대를 위협할 때 꼬리의 털을 바짝 세웁니다. 꼬리가 도깨비 방망이처럼 부풀어 오르면 건드리지 않는 게 좋습니다.

꼬리가 지면과 수평일 때

  1. 수평보다 살짝 올라 갔을 때 : 자신감이 없고 상황을 지켜볼 때입니다.
  2. 지면과 수평 또는 살짝 내렸을 때 : 편안함의 표현입니다. 동시에 살랑살랑 흔들 수도 있습니다.

꼬리를 내릴 때

  1. 포물선 모양으로 내릴 때 : 방어할 때 고양이는 살짝 부푼 상태의 꼬리를 아래로 내립니다.
  2. 빳빳하게 내릴 때 : 공겨을 준비할 때 고양이는 일자로 만든 꼬리를 아래로 꼿꼿하게 내립니다.
  3. 꼬리를 다리 사이로 넣을 때 : 복종, 항복의 의미로 자신의 몸집을 가능한 작아 보이게 만들 때입니다. 꼬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으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꼬리를 흔들 때

  1. 꼬리 끝부분만 말아 흔드는 경우 : 중립자세의 고양이가 관찰하고 있는 대상에 흥미를 느낄 때, 꼬리 전체는 바닥에 댄 채 끝부부난 살짝 올리고 실룩댑니다. 반대로 대상을 경계하며 관할할 때도 꼬리 끝을 조금씩 움직입니다.
  2. 꼬리로 과격하게 바닥 쓸기 : 중립자세로 대상을 관찰하다가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고양이는 꼬리를 좌우로 크게 흔듭니다. 파리채처럼 꼬리로 바닥을 툭툭 치기도 합니다.
  3.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경우 : 대상을 응시하며 꼬리를 조금씩 앞뒤로 흔들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있는 중이니 공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섣불리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급소인 배만큼이나 누가 자신의 꼬리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꼬리를 상대에게 갖다 댄다면 비비적보다 더 진한 스킨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끼리 꼬리를 감거나 반려인의 몸에 살랑살랑 꼬리를 갖다 대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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