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는 알츠하이머병의 발견자인 독일의 신경과 의사 Alois Alzheimer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용어입니다. 알츠하이머는 1906년에 처음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뇌병변을 기록하고 발표한 사람으로, 이후에 이 질병은 그의 이름을 따서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다른 신경계 질환에 대해서도 연구하였으며, 신경해부학, 신경병리학, 정신병리학 등의 분야에 기여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는 1915년에 51세의 나이로 폐렴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세포가 손상되고 죽으면서 뇌의 기능이 점차 악화되기 때문에, 증상도 점점 심해지고 새로운 증상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초기 단계: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실행증, 실인증, 시공간 능력 장애, 판단력 장애 등이 가벼운 정도로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새로운 정보를 배우거나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물건을 잘 잊어버리거나, 단어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환자 자신이나 주변인이 증상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나이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단계는 약 2~4년 정도 지속됩니다.
• 중간 단계: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실행증, 실인증, 시공간 능력 장애, 판단력 장애 등이 심해지고, 행동 증상, 정신 증상, 인격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기억도 잊어버리거나, 가족이나 친구의 이름이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길을 잃거나, 옷을 잘못 입거나, 물건을 잘못 사용하거나, 화를 내거나, 우울하거나, 흥분하거나, 편집증이나 망상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 단계는 약 2~10년 정도 지속됩니다.
• 말기 단계: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실행증, 실인증, 시공간 능력 장애, 판단력 장애 등이 매우 심해지고, 행동 증상, 정신 증상, 인격 변화 등이 극심해집니다. 일상생활에 전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며,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이름이나 나이도 모르거나, 말을 거의 하지 못하거나, 눈을 뜨고 있어도 반응이 없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도 어렵거나, 배뇨나 배변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감염이나 기타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 단계는 약 1~3년 정도 지속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나요?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낮추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은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이러한 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은 뇌의 신경세포 생성과 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물질인 브레인 데이브드 뉴로트로픽 팩터 (BDNF)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 건강한 식단 : 저지방식, 고섬유식,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물성 식품과 해산물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이나, 녹차, 견과류, 콩류, 과일, 채소 등을 많이 먹는 한국식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정신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기: 크로스워드 퍼즐, 스도쿠, 체스, 말놀이 등의 두뇌 트레이닝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새로운 언어나 기술을 배우는 등의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활동에 참여하거나, 취미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신적인 만족감과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금연과 음주 줄이기: 흡연은 뇌혈관 건강에 해롭고,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음주는 적당한 양으로 하면 혈액 순환을 돕고, 뇌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하면 뇌세포를 파괴하고, 비타민 B1 결핍을 유발하여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수면: 수면은 뇌의 기억을 정리하고, 뇌세포의 회복을 돕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수면 부족은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제거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에 7~8시간 정도의 깊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뇌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우울증이나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명상, 호흡, 요가, 마사지, 음악감상, 친구와의 대화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유전적인 요인: 알츠하이머병은 일부 가족에서 유전적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21번, 14번, 1번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19번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질단백 E4 대립유전자는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 뇌의 이상 단백질: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라는 이상한 단백질이 쌓이게 됩니다. 이 단백질들은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죽이며, 뇌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은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뇌의 혈액 공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방해하고, 뇌세포의 죽음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두부 외상: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거나 충격을 받으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우울증: 우울증은 뇌의 화학 물질의 균형을 깨뜨리고, 뇌의 신경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우울증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될 수도 있고,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노화: 노화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죽으면서 뇌의 기능이 점차 악화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병률도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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